코스피 떠나는 외국인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 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해 2381억 원을 팔고 나갔습니다.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사자 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은 전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팔자'로 변심했습니다. 환차손 우려 '환차손 우려'에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들, 환율 상단 1400원대까지 열어둬야 합니다. 코스피지수가 고환율·고유가 암초를 만났습니다. 올 1분기 국내 증시 매수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짐을 쌀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200 선물도 2조 2145억 원 던졌습니다. 수급만 놓고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 장·단기 '하락'에 베팅한 셈입니다. 환율이 달러당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국제통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