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중단하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절반가량 감소하지만 흡연량을 줄이는 감연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심장학회
프랑스 파리 비샤–클로드 베르나르 병원 쥘 메스니에 박사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3만 2378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 등이 발생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5년간 추적·분석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환자 3만 2378명 중 1만 4973명(46.2%)은 과거 흡연자, 4039명(12.5%)은 현재 흡연자였다. 과거 흡연자 중 1만 900명(72.8%)은 관상동맥질환 진단 후 1년 안에, 나머지 4073명(27.2%)은 1년 이후 담배를 끊었습니다.
분석 결과, 관상동맥질환 진단 후 MACE 위험은 흡연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흡연량을 줄인 환자들은 MACE 위험이 흡연자보다 4%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금연한 환자들은 금연 시점과 관계없이 MACE 위험이 흡연자보다 44% 감소했다. 다만 금연한 환자들도 흡연자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줄었을 뿐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까지 감소하지는 않았습니다.
건강 개선
흡연은 폐암, 심장병,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의 다양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금연을 통해 이러한 질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폐 기능과 혈액 순환이 개선됩니다.
수명 연장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적으로 10년 정도 수명이 짧습니다. 금연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
담배 구매에 드는 비용은 상당합니다. 금연하면 그 돈을 더 건강하고 유익한 활동이나 저축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건강 보호
간접흡연도 직접흡연만큼이나 해롭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을 간접흡연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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