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미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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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붐과 업황 회복에 힘입어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거두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장밋빛입니다. 양사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31.9% 증가한 6조 60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6조 5700억 원) 보다 많습니다.

주력인 반도체(DS) 부문이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 큽니다. 메모리의 선전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메모리 1분기 매출은 17조 4900억 원으로 DS 부문 전체의 75.6%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동기(8조 9200억 원)와 비교하면 96% 증가한 수치입니다. 적자 탈출에도 성공했다고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선 D램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냈고 낸드플래시도 1분기 흑자 전환했습니다. 

 

적자탈출에 성공

SK하이닉스 1분기 성적표는  매출 12조 4296억 원, 영업이익 2조 8860억 원을 거뒀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입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은 메모리가 모두 흑자로 돌아선 덕분입니다. D램은 지난해 3분기부터, 낸드는 올해 1분기 적자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건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첨단 D램 HBM과 낸드인 SSD가 각각 꼽힙니다. AI 붐을 타고 주목받는 제품들입니다.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D램은 20% 가까이, 낸드는 30% 이상 오르는 등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회복된 것도 한몫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는 7조 6791억 원, SK하이닉스는 4조 3693억 원에 이릅니다. 1분기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오른 건 메모리의 선전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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