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은 한국 주식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치 테마주 급등 현상
이재명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그와 관련된 정치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지건설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주가가 약 4배 상승했습니다 . 이러한 상승은 이 전 대표와의 인맥이나 정책 연관성에 기반한 기대감으로 해석됩니다. 이중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3170원으로 넉 달 전(2024년 12월 2일 1121원)보다 1074.84% 폭등했다. 금요일 장중 1만9220원까지 치솟았고 하루 864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4181억원)의 2배 이상이다.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 ‘형지 3형제’도 기세가 무섭다. 맏형 격인 형지글로벌의 주가는 1만1410원으로 (3월 24일 2565원) 2주도 안 돼 344.83% 폭등했다. 같은 기간 형지I&C 247.97%, 형지엘리트는 53.19% 올랐다. 이들은 이 대표의 무상교복 정책과 관련 있다.
이 밖에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의 시총(4704억원)은 올해 영업이익 1260억원이 전망되는 아이에스동서(5014억원)와 비슷하다. 동신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원이었다. 고점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김근한 동신건설 대표의 친인척인 우손숙 씨가 보유한 주식 9만5302주를 처분했다. 1주당 평균 6만1474원에 매도했는데 금액으로 환산 땐 58억5860만원 수준이다. 또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최대주주가 성남창조경영자포럼 운영위원을 맡은 에이텍 등이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다.
투자자 유의사항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고,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치 테마주는 조회공시 이전 평균 117.5% 급등했으나, 조회공시 이후에는 평균 5.9%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따라서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론을 강조하며, 정부 주도의 첨단기술 투자와 인력 양성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러한 정책 방향은 중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재명 전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은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한 경우가 많아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전 대표의 경제 정책 방향이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책 발표와 실행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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