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분쟁 격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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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세계 경제와 자원시장은 요동을 치고있었다. 그 와중에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격화로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둘러싼 유대인과 아랍인 간 영토 분쟁에서 시작됐으나 실제로 영국이 원인을 제공했으며 불씨를 안겨주었습니다. 양 세력의 민족적 · 종교적 정체성에 따른 갈등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을 통치해 온 아랍인과 민족국가 건설을 추진해 온 유대인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1948년 5월에 이스라엘 건국이 선포되었고 이를 계기로 중동전쟁이 발발했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근본적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팔레스타인 아랍인을 대표하는 정치적 실체로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 이후로 온건 · 중도파 성향의 파타당과 대항세력으로 부상한 하마스간 갈등이 표출되었고 여기에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하마스의 경쟁 세력으로 부상하였습니다. 평화 프로세스를 가동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한계를 보여주는 가운데 양측의 유혈 충돌이 반복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결국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분쟁해결의 모호성

미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동등성 원칙을 견지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외교적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주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의 관계 정상화를 강조하는 미국의 정책으로 인해 아랍국가들의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의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이를 이슈화하기 위해서 분쟁이 터진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해결의지가 모호합니다.

분쟁격화로 요동치는 세계경제

중동 분쟁이 격화되고 확전이 되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을 줄이면 1970년대 석유파동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고 세계은행은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상품시장 분기 전망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장기화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품 시장에 "이중 삼중 충격"을 가해 에너지자원 및 식량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 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아랍 산유국이 수출을 줄이면 세계 석유 공급이 하루 600만~800만 배럴 감소하여 유가가 배럴당 140~157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 했습니다.  현재 세계의 일일 석유 수요는 약 1억 200만배럴입니다. 이란과 같은 주요 원유 생산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경우 전 세계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넘어 확산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973년 10월 석유수출국기구 아랍 회원국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원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줄이면서 유가가 4배나 올랐을 때보다 세계 경제가 공급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세계은행은 평가했습니다. 중동의 석유수출 비중은 50년 전에 비해 줄었습니다. 중동이 전 세계 석유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대 37%에서 현재 약 30%로 감소하여 그 중요성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30%는 여전히 큰 비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은 중동에 머물지 않는다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피해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분쟁이 격화해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올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의 물결을 일으키고 중앙 은행가들이 행동하도록 강요 할 것입니다. 이미 기아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난한 국가의 식량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지적했습니다. 유가와 가스 가격의 상승은 운송비와 비료 비용도 상승시켜 농산물의 가격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마치며

분쟁이 장기화 되면 유가 상승과 식량 가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분쟁이 격화되면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불안이 심화될 것이고 세계경제와 자원시장은 어려움에 처할 수있습니다. 전쟁은 재앙입니다. 하루빨리 평화가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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